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칼럼
존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3-14
도지원 목사

기독교출판사를 운영하는 한 목사님이 우리교회를 방문했을 때 들은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유진 피터슨이나 필립 얀시 정도로 가야지 존 파이퍼의 책은 잘 팔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인 즉 파이퍼의 글은 읽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 말은 그의 글이 상대적으로 교리적이어서 신학적인 사고를 요한다는 뜻이다.

파이퍼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우리는 실용적입니다. 우리는 쉬운 해결책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측정할 수 있는 양으로 성공을 정의합니다. 우리는 교리적인 정확함을 참아내지 못합니다. 실용주의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리 목회자들도 교리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을 주로 청중들이 교리적인 정확함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돌려버리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존 파이퍼의 책이 널리 읽히지 않는다는 사실은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진리가 실용주의로 대체되고, 신학이 방법론의 뒤로 밀려나는 현실이다.

실용주의(pragmatism)란 실용적인 결과를 가지고 의미나 가치를 따지는 것이다. 여기서는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것이 옳으냐 하는 질문보다 어떤 것이 효과적이냐 하는 질문이 우선시된다. 그런데 현재 한국교회는 이러한 실용주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외국에서 초청해오는 대형집회의 강사들 면면을 보아도 그렇고,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의 내용을 보아도 그렇다. 또한 교회들마다 앞을 다투다시피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을 보아도 그렇다. 누군가 지적했듯이, 지금 우리는“무엇이든지 일정한 효과와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면 성경의 검증 없이도 그것을 은혜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교리에 대한 무관심이자 신학에 대한 경시이다. 바로 이런 풍조 속에서 교회는 진리를 좇는 대신 실용주의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저명한 사회학자 피터 버거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교회들이 신학을 버리거나 덜 강조할 때, 기독교 메시지를 명확히 표명하고 옹호할 수 있는 지적 도구를 포기하는 셈이다. 그로 인한 종교적 이념의 혼돈에서 공동체에 남는 주된 기준은 아주 자연스럽게 편의성의 기준이며, 사실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만일 이렇게 된다면, 남는 것은 인간 중심적인 기독교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변화보다 인위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실용적인 변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존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이다. 그는 이것을 조나단 에드워즈를 통해서 배웠다.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열정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기쁨이 흠뻑 배어 있다. 그는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진정한 칼빈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1986년에『Desiring God』(『여호와를 기뻐하라』, 생명의 말씀사 간)을 출간한 이후로 그는 일관되게 하나님 중심적인 관점에서 설교, 선교, 결혼, 금식과 기도, 목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을 써오고 있다. 그래서 현재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2007년 1월에 처치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찬 50인 가운데 파이퍼는 9위로 선정되었다. 이것은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로는 네 번째에 해당한다. 파이퍼는 지금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의 베들레헴 침례 교회에서 30년이 넘도록 목회하고 있다.

오늘 회개와 개혁과 부흥을 아무리 외친다 해도 하나님 중심적인 관점을 잃어버린 신앙은 공허하고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존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은 교리적 무관심과 실용주의로 인한 인간 중심적 상태에서 우리를 깨워 줄 수 있다. 바른 신학, 바른 교회를 추구하면서도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면, 존 파이퍼를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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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3-14
도지원 목사

기독교출판사를 운영하는 한 목사님이 우리교회를 방문했을 때 들은 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유진 피터슨이나 필립 얀시 정도로 가야지 존 파이퍼의 책은 잘 팔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인 즉 파이퍼의 글은 읽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 말은 그의 글이 상대적으로 교리적이어서 신학적인 사고를 요한다는 뜻이다.

파이퍼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우리는 실용적입니다. 우리는 쉬운 해결책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측정할 수 있는 양으로 성공을 정의합니다. 우리는 교리적인 정확함을 참아내지 못합니다. 실용주의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리 목회자들도 교리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을 주로 청중들이 교리적인 정확함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돌려버리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존 파이퍼의 책이 널리 읽히지 않는다는 사실은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진리가 실용주의로 대체되고, 신학이 방법론의 뒤로 밀려나는 현실이다.

실용주의(pragmatism)란 실용적인 결과를 가지고 의미나 가치를 따지는 것이다. 여기서는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것이 옳으냐 하는 질문보다 어떤 것이 효과적이냐 하는 질문이 우선시된다. 그런데 현재 한국교회는 이러한 실용주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외국에서 초청해오는 대형집회의 강사들 면면을 보아도 그렇고,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의 내용을 보아도 그렇다. 또한 교회들마다 앞을 다투다시피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을 보아도 그렇다. 누군가 지적했듯이, 지금 우리는“무엇이든지 일정한 효과와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면 성경의 검증 없이도 그것을 은혜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교리에 대한 무관심이자 신학에 대한 경시이다. 바로 이런 풍조 속에서 교회는 진리를 좇는 대신 실용주의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저명한 사회학자 피터 버거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교회들이 신학을 버리거나 덜 강조할 때, 기독교 메시지를 명확히 표명하고 옹호할 수 있는 지적 도구를 포기하는 셈이다. 그로 인한 종교적 이념의 혼돈에서 공동체에 남는 주된 기준은 아주 자연스럽게 편의성의 기준이며, 사실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만일 이렇게 된다면, 남는 것은 인간 중심적인 기독교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변화보다 인위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실용적인 변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존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이다. 그는 이것을 조나단 에드워즈를 통해서 배웠다.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열정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기쁨이 흠뻑 배어 있다. 그는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진정한 칼빈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1986년에『Desiring God』(『여호와를 기뻐하라』, 생명의 말씀사 간)을 출간한 이후로 그는 일관되게 하나님 중심적인 관점에서 설교, 선교, 결혼, 금식과 기도, 목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을 써오고 있다. 그래서 현재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2007년 1월에 처치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찬 50인 가운데 파이퍼는 9위로 선정되었다. 이것은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로는 네 번째에 해당한다. 파이퍼는 지금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의 베들레헴 침례 교회에서 30년이 넘도록 목회하고 있다.

오늘 회개와 개혁과 부흥을 아무리 외친다 해도 하나님 중심적인 관점을 잃어버린 신앙은 공허하고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존 파이퍼의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은 교리적 무관심과 실용주의로 인한 인간 중심적 상태에서 우리를 깨워 줄 수 있다. 바른 신학, 바른 교회를 추구하면서도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면, 존 파이퍼를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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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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